[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 배드민턴 이현일(34·MG새마을금고)이 2015 태국 챌린지 국제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현일은 11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수파뉴 아빙사논(태국)과의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0(21-13, 21-10)으로 이겼다. 이현일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전혁진(19·동의대)과의 준결승전에서 2-0(21-18, 21-13)으로 승리한 뒤 결승전에서도 승리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현일과 함께 한국 배드민턴은 남자 복식과 혼합복식에서도 우승했다. 남자 복식에 출전한 전봉찬(20·동의대)-김덕영(23·MG새마을금고) 조는 싱가포르의 앙가 프라타마-리키 카란타 수와르디 조를 2-1(21-14, 13-21, 21-14)로, 혼합복식의 최솔규(19·한국체대)-채유정(19·삼성전기) 조는 말레이시아의 치티안탄-셰본 제미 라이 조를 2-1(18-21, 21-19, 21-12)로 물리치고 각각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여자 단식에서 우승에 도전한 김효민(19·한국체대)은 수파니다 카테통(태국)에 0-2(16-21, 16-21)로, 여자 복식 채유정-김지원(19·한국체대) 조는 듀안가농 아룬케손-쿤찰라 보라비치차이쿨(태국)에 0-2(17-21, 19-21)로 져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 남자 선수 일곱 명과 여자 선수 일곱 명 등 총 열여덟 명을 파견한 배드민턴대표팀은 출전한 다섯 개 종목(전 종목) 가운데 세 종목에서 우승자를 배출하며 다가올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말레이시아 대회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 동안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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