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정효근(21)과 원주 동부 앤서니 리처드슨(31)이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 국내 및 외국인선수 부문에서 각각 우승했다.
먼저 정효근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둘째 날 텅크 콘테스트에서 최승욱(21·창원 LG)를 제치고 국내 선수 부문 덩크슛왕에 올랐다. 정효근은 결승전에서 1·2라운드 합계 87점(1라운드 45점+2라운드 42점)을 얻어 79점(1라운드 39점+2라운드 40점)에 그친 최승욱을 따돌렸다.
이어진 외국인선수 부문 맞대결에서는 리처드슨이 1·2라운드 합계 99점(1라운드 49점+2라운드 50점)으로 95점(1라운드 45점+2라운드 50점)을 받은 리오 라이온스(27·서울 삼성)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리처드슨은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 이어 2년 연속 덩크슛왕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덩크 콘테스트 결승전은 각 선수가 제한시간 1분 동안 준비한 덩크슛을 횟수에 관계 없이 선보이고, 심사위원 다섯 명의 점수를 합산해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2라운드 합계 점수가 높은 선수가 승리하는데,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이충희 전 원주 동부 감독(55)과 김태환(64)·김동광(62)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우지원(41) SBS스포츠 해설위원, 최인선(64)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 참석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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