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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권영 신일산업 대표 "경영권 방어에 최선…주주와 소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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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주년 맞는 2019년 매출 2500억원 목표 제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경영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은 신일산업(대표 송권영)이 올해부터 경영권 방어에 힘쓰고 주주·협력업체와의 소통을 늘리겠다는 새해 목표를 밝혔다. 그간 주주·협력업체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반성도 이어졌다.


송권영 신일산업 대표는 8일 여의도 타임스퀘어에서 신년회를 갖고 "올 한해는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 경영권 방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일산업은 올 한 해 중점추진전략으로 ▲경쟁우위 확보 ▲지속적 혁신 ▲의사소통 확대 ▲경영권 확보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송 대표는 "지난해는 경영권 분쟁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겪었다"며 "도와주신 협력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교수들이 새해 바람을 담은 사자성어로 꼽은 '정본청원(正本淸源·근본을 바로 하고 근원을 맑게 한다)'을 언급하며 "신일산업 경영진이 솔선수범해 더 좋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주주와 협력업체와의 소통 부족도 반성했다. 송 대표는 "지난해는 경영권 분쟁에 대응하느라 협력업체 사장님들과의 소통이 적었다"며 "앞으로는 소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일산업은 이달부터 대리점 대표들을 상품개발 회의에 참가시키는 한편, 협력업체들과도 2개월에 한 번씩 의사소통을 할 계획이다.

그는 "회사 성장에만 신경쓰느라 주주 관리도 그동안 거의 안 했다"며 "저희 잘못을 통감하고, 향후 각 분기마다 주주들을 모시고 경영상황·회사 전망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일산업은 오는 2019년 창립 60년을 맞아 연 매출액 2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송 대표는 "'바운스 업(Bounce up) 2015'라는 슬로건 아래 계절가전·생활가전을 주축으로, 건강가전과 환경가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올해를 기반 구축의 해로 지정할 것"이라며 "2019년까지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근심 없는 대리점, 혜택 받는 임직원과 주주, 박수 받는 CEO라는 3개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회사와 대리점의 동반 성장과 주주가치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일산업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날 임원급 인사도 단행했다. 오영석 경영지원본부 전무를 부사장으로, 정윤석 판매사업본부 상무를 전무로, 이창수 재경본부 수석부장을 이사로, 이상용 상품개발팀 부장을 수석부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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