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김정남, '토토가' 출연 전 터보 탈퇴 후 대인기피증에다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MBC 예능 '무한도전'의 '토토가' 열풍으로 10여년 만에 만난 김종국과 녹슬지 않은 댄스 무대를 선보여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터보 김정남이 과거 SBS 예능 '강심장'에서 털어놓은 그룹 탈퇴 이후의 심경 고백이 새삼 화제다.
당시 방송에서 김정남은 "터보를 탈퇴한 뒤 줄어드는 사람들의 관심과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지 고민했다. 그 결과 대인기피증까지 앓았다"며 "상실감으로 인해 1년2개월 동안 집에만 있었고 몸에 마비 증세가 오는 것도 겪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큰 결심을 하고 병원을 찾아가 6개월간 치료를 받았다"며 재기를 위해 눈물 나는 노력을 했음을 밝혔다.
한편 김정남은 7일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정남은 "토토가 특집 후 누가 가장 좋아했느냐"라는 질문에 "어머니와 누나 두 명이 가장 좋아했다"며 "가족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방송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김종국한테는 터보를 했던 마이키와 김정남 중 누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냐"고 묻자 "김종국한테 3인조를 제안해볼 생각"이라고 답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자 김창렬은 "그럼 DJ DOC와 비슷하다. 우리가 밀리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정남은 "긴장해라. 하늘아 긴장하고 있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종국은 지난해 12월20일 방송된 '무한도전'에 출연해 "마이키는 미국에 있다. 연락 가끔씩 한다"라며 "정남이 형은 15년을 못 봤는데 최근에 연락이 돼서 만났다"라고 김정남의 근황을 전한 바 있다.
탈퇴 이유에 대해서는 "둘이 문제가 있던 게 아니다. 2집 때 둘이 도주를 한 적이 있다"며 "밥을 하나씩 시키고 하나를 더 시켰는데 회사에서 그걸 갖고 뭐라고 했다. 속이 많이 상했다"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토토가 김정남, 파이팅" "토토가 김정남, 힘내세요" "토토가 김정남, 너무 못생겼어" "토토가 김정남, 토토가 짱" "토토가 김정남, 김종국 짱"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