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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엔터 소속 개그맨들, 전속계약 해지…김준호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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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엔터 소속 개그맨들, 전속계약 해지…김준호만 남아 ▲코코엔터 소속 개그맨들이 지난 2013년 개최한 개그라이브 콘서트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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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엔터 소속 개그맨들, 전속계약 해지…김준호만 남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공금 횡령 후 해외로 도피해 지명수배가 내려진 가운데, 코코엔터에는 현재 김준호 한 명만이 소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엔터 전 관계자는 6일 한 매체를 통해 "지난 12월 초 소속 연기자 전부 전속계약을 해지했고 매니저, 홍보, 엔터 부서의 직원들도 모두 회사에서 나온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11월 말 급여 지급을 약속 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한 달 반 정도의 급여를 받지 못했다. 현재 코코엔터 내부에는 김준호를 제외하고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5일 김우종 공동대표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


코코엔터 측은 수년간 회삿돈 수억 원을 가로챈 뒤 잠적한 김 공동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고소하고 증거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으며 경찰은 코코엔터 측이 제출한 증거자료와 계좌 내역 등을 분석하며 정확한 횡령 규모를 산출하고 있다.


김 공동대표는 지난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이 확인됐지만 이후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김 공동대표가 귀국할 경우 바로 신병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입국 시 통보를 요청했으며, 그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에 공조 수사 요청을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1년 개그맨 중심의 엔터테인먼트로 설립된 코코엔터는 유명 개그맨인 김준호 대표를 비롯해 김대희, 김민경, 김준현, 김영희, 김원효, 김지민, 박나래, 박지선, 양상국, 이국주 등 40여 명의 개그맨들이 소속돼 있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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