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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네이버 라인, 해외직구 진출…아마존과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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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네이버 라인, 해외직구 진출…아마존과 정면승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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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라인페이통해 결제하는 해외직구 전문몰 '라인딜' 오픈
아마존, 알리바바와 정면 승부…국내 전문 플랫폼 '라인딜 럭셔리'도 동시오픈

단독[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네이버 라인이 새해 첫 사업 확장으로 해외직접구매(직구)시장을 겨냥했다. 최근 해외직구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신수익원시장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미국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 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대규모 자본과 간편한 결제시스템으로 해외직구시장의 거대 공룡으로 커지면서 라인은 지난해 오픈한 모바일결제시스템 라인페이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라인은 6일 해외직구 모바일 전문몰인 라인딜을 오픈했다. 라인 관계자는 "이날 오후 해외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라인딜을 오픈했다"며 "해외유명 직구 상품을 값싸고 빠르고 편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인딜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11시에 새로운 상품 3개씩을 일주일 단위로 판매한다. 오픈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전 상품을 무료 배송하며 오는 20일 오전 11시까지는 라인프렌즈 볼펜도 증정한다.


라인 관계자는 "미국 법인인 라인유로아메리카에서 운영하는 것"이라며 "라인페이를 활용해 결제할 수 있으며 국내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라인은 이날 라인플러스에서 운영하는 쇼핑서비스인 라인딜 럭셔리도 오픈했다. 라인딜과 달리 한국서비스 개념으로 라인페이가 아닌 기존 모바일결제방식으로 운영된다. 라인MD가 이태리에서 직접 엄선해 수입하고 통관한 명품가방, 지갑, 의류, 액세서리 등이 판매된다.


한편 해외직구시장이 커지면서 정부도 규제완화에 나섰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물품 값이 100달러(미국은 200달러) 이하인 해외직구는 목록만 내면 세관통관이 되고 과세가격이 15만원 이하 물품은 면세된다. 또 최근 2년간 한해 평균 수입액이 300억원 이하인 기업은 정기관세조사가 면제되는 등 관세관련분야의 규제가 사라진다.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부작용 대응방안도 마련됐다. 일정 소액수입품은 면세와 안전 확인 통관절차가 생략되는 점을 악용, 선하증권(B/L)을 나눠 신고할 수 있어 이달 중 이를 막는 제도가 시행된다. 소액수입품의 경우 물품 값이 100달러(미국은 200달러) 이하일 땐 목록만 내면 통관되고 과세가격이 15만원 이하 물품은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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