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가' 주인은 MBC, 교묘히 선점한 '상표 브로커'들 쓰지 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MBC 이외에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와 관련 없는 개인이나 기관은 해당 명칭과 관련된 상표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6일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사용한 '토토가' 같은 유명 방송 명칭을 방송과 무관한 개인이 상표로 등록할 수 없도록 하는 상표심사기준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토토가' 본방송이 방영되기 전인 지난해 11월24일 예고편을 본 특정 개인이 해당 명칭으로 상표를 출원했다. MBC에 따르면 '토토가' 관련 상표 출원 신청은 7건이며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을 통해 'MBC 이외에 '토토가' 관련 권리를 지니지 않은 사람이나 기관은 상표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특허청은 이번 개정안을 마련해 방송 프로그램이나 연예인 명칭 등을 선점해 교묘히 경제적 이익을 취득하는 상표 브로킹 행위가 근절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달 27일 방송된 '토토가' 2편에는 MC 이본을 비롯해 90년대~2000년대 초반을 빛낸 김건모 SES(바다 슈) 엄정화 김현정 이정현 터보(김종국 김정남) 조성모 지누션 쿨(이재훈 김성수) 소찬휘 등 시대를 주름잡았던 뮤지션들이 총 출동했다.
'무한도전'은 지난달 27일 '토토가' 2편의 인기에 힘입어 19.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의 15.3%보다 4.5%P 상승한 수치로 2014년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