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새누리당은 5일 검찰의 청와대 문건유출사건 중간수사 발표와 관련해 "처음부터 황당한 의혹으로 점철된 '유령찾기 게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은 박관천 경정이 작성하고 세계일보가 지난해 11월28일 보도한 문건 내용에 대해 허위라고 결론지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정국을 온통 흔들었던 청와대 문건유출사건은 '조응천 주연·박관천 조연'의 '허위 자작극'으로 드러났다"면서 "정보를 다루는 직원이 근거 없는 풍설과 미확인 정보를 동향보고란 청와대 그릇에 담아 혼란을 야기시킨 일탈행위"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선 용두사미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처음부터 뱀 머리가 용 머리로 부풀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대변인은 청와대 문건유출사건에 대한 특검을 주장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제1야당의 진상조사단이 한 달 넘도록 단 한 건의 의혹조차도 사실로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야당이 또다시 특검 주장을 하는 것은 실체 없는 의혹 만들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습관성 구태공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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