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질 논란' 백화점 모녀, 알고보니 VIP 아니다?…알바생 폭행에 거짓말까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갑질' 모녀의 백화점 아르바이트생 폭언·폭행사건과 관련 곤욕을 치르고 있는 해당 백화점측이 문제의 모녀가 자신들의 VIP고객이 아니라고 밝혔다.
5일 관련 백화점 담당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논란이 된 이 모녀는 우리 백화점 VIP 고객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백화점 측은 피해 아르바이트생이 이번 사건으로 백화점 주차장 일을 그만 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다음 아고라에 자신을 알바생의 누나라고 소개한 A씨는 '어느 VIP 모녀의 횡포'라는 글을 게재했다.
A 씨는 지난달 27일 부천의 한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자신들을 백화점 대표 친척이라 소개한 VIP 고객 모녀가 주차 아르바이트생의 안내를 무시하고 직원들에게 행패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차 직원에게 무릎을 꿇게 하고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한 남성이 무릎을 꿇고 있고, 다른 사람들이 주변에 몰려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글은 올라온 직후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당장 신상공개 해야 한다" "폭행죄로 고소해라" "갑질 횡포 잡을 수 없나" 등의 격앙된 네티즌 의견이 빗발쳤다.
이에 A씨는 "사건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아 고소는 안 할 것"이라며 "본인 일처럼 함께 마음 아파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현재 글쓴이는 원문 내용을 삭제하고 글을 수정한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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