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시계로도 자동차를 제어하는 시대가 열렸다. 시동을 켜고 차문을 여는 등 기본적인 조작이 웨어러블기기를 통해 가능해 진다.
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구글의 웨어러블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웨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루링크 애플리케이션(앱)을 내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2015 행사에서 공개한다.
블루링크는 자동차에 무선 IT를 접목한 텔레매틱스 서비스로,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원격 제어하도록 한다. 안드로이드웨어용 앱이 등장하면서 시계를 이용해서도 차량을 제어할 수 있게되는 것이다.
안드로이드웨어 기반 스마트워치를 가진 운전자들은 음성 명령으로 차량 위치를 찾고, 시동을 걸거나 끌 수 있다. 또 문을 잠그거나 전조등 제어,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까지 가능하다.
한편 블루링크 시스템은 지난 2012년 첫 공개됐다. 소나타, 제네시스 등 현대자동차 2015년 모델들에서 이용할 수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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