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의 기업가치가 50조원을 넘었다. 신생 IT 기업 중에서 페이스북 이후 세계 최고 기록이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가 최근 11억달러를 조달하는데 성공해 기업가치가 460억달러(약 50조5000억원)에 달했다.
샤오미의 지난해 8월 시가총액이 100억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4개월여만에 기업가치가 4배 이상 커졌다.
샤오미의 설립자 레이쥔 회장은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이번 자금 조달은 새로운 발전의 시작을 알리는 분수령이 됐다"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샤오미는 저가 스마트폰 생산전략을 통해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미국의 애플에 이어 스마트폰 판매실적 기준으로 세계 3위에 등극했다. 올해 목표 판매대수는 지난해 1870만대보다 3배 이상이 늘어난 6000만대로 잡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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