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정부의 지원을 받은 협동조합 법인과 조합원의 매출이 동반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해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 사업에 지원받은 433개 소상공인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전수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협동조합 법인의 평균 연매출액이 지난해 4700만원에서 올해 1억100만원으로 114%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이·미용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258.6%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이 제조업(138.8%), 세탁업(118.0%)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또 협동조합 조합원의 평균 연매출액도 지난해 2억6700만원에서 올해 2억9700만원으로 11.0%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25%로 가장 높았으며, 이·미용업도 18.3%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원받은 433개 협동조합 모두가 정상 영업중이었으며, 조합원 현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조합은 350개(80.8%)에 달했다. 조합원이 감소한 곳은 27개(6.2%)에 그쳤다. 또
433개 중 공동장비를 지원받은 협동조합은 총 322개이며, 보유 장비의 변동사항 유무를 확인한 결과 모두 정상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들의 정부 지원사업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77.3점으로 집계돼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계기로 많은 소상공인협동조합이 성공하도록 지원 예산을 올해 271억원에서 내년 325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조기정착 등 경영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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