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내년은 어느 때보다 이동통신 산업 이익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로 전망됐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0일 "내년 1월 이통사 4분기 실적과 요금 인가제 수정,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 통신·방송 결합 상품 할인율 제한 추진 등 규제 이슈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예상보다 많이 지출된 것으로 보이는 4분기 이통사 마케팅 비용과 국회·소비자단체의 통신 요금인하 주장 등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요소도 적지 않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향후 전개될 통신사 규제와 실적을 냉정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통신산업 마케팅비용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전인 3분기보다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악재가 아닌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고 2015년은 어느 때보다 통신산업 이익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한 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통법 시행으로 통신사만 수혜를 본다는 잘못된 생각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나면서 단통법 수정·보완 또는 인위적 통신 요금 인하 목소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단통법 시행에 따른 일방적인 통신사 수혜를 예상하긴 어렵지만 2015년 이후 이통사 마케팅비용도 하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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