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제품서 '아티브' 브랜드 떼내고 '삼성' 브랜드 통일성 강조
'아티브' 빠진 '노트북9 2015 에디션' 예판 시작…PC '선택과 집중'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PC 제품에서 '아티브' 브랜드를 떼내고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의 내년 PC 라인업 가운데 '북9' 시리즈의 라인업을 정리한 자료를 공개하면서 삼성전자가 PC 제품에 더 이상 아티브 브랜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내년 초 출시될 노트북 신제품 '노트북9 2015 에디션'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 제품의 이름에 아티브가 빠져있다. 역시 새해 출시되는 일체형PC 신제품 '올인원PC 7 커브드'에도 아티브 브랜드는 빠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아티브북(노트북)', '아티브탭(스마트PC)', '아티브원(일체형PC)' 등 PC제품에 '아티브' 브랜드를 적용했다. 스마트폰 브랜드인 '갤럭시' 처럼 아티브 브랜드를 삼성전자 PC 대표 브랜드로 키운다는 포부였다.
그러나 올들어 노트북 PC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삼성전자는 아프리카·유럽 시장에서 사업 철수를 공식화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선회했다. 브랜드 역시 PC 제품만 분리하지 않고 '삼성' 브랜드를 강조해 통일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프리미엄·트랜디 라인으로 나뉜 북9 시리즈를 보다 선명한 해상도, 가죽 느낌의 소재 적용, 컬러 추가 등을 통해 기능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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