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말레이시아 국적 저가 항공사 에어아시아 QZ8501편이 28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가다 연락이 끊어진 것과 관련, 외교부는 교민탑승 여부를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우리 교민이 탑승하고 있는지를 알아고 보 있다"면서 "아직 결과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교통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5시 35분(한국 시각 7시 35분) 수라바야를 출발한 이 여객기가 6시 17분(한국 시각 8시 17분) 자카르타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또 교신이 두절되기 전 비정상적인 항로 변경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이 여객기에 162명이 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한국인이 3명이 탑승하고 있다고 보도해 외교부는 항공사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
지난 11~12일 열린 한·아세안특별장상회담 행사 참석차 방한한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요즘 한국에는 `허니버터칩`이라는 과자가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에어아시아가 한국에서 허니버터칩을 많이 확보해 소주와 함께 기내 서비스로 제공하길 바란다"면서 "다만 허니버터칩은 봉지로 제공될 것이며, 접시에 담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대한항공 조현아 회장을 비꼬아 관심을 끌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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