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학등록금이 구매실적 상위 항목에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유학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인데 일부 카드사는 카드로 등록금을 결제하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분기 거주자 해외카드이용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8.3% 증가해 역대 최고치인 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 해외카드 이용실적 상위 업종은 숙박시설(호텔·모텔·리조트), 여행사 및 열차표 구매, 식당, 백화점, 대학등록금, 남·여성복, 항공사, 일용식료품점 등이었다.
특이한 점은 상위 10대 업종 중 대학등록금과 여행 관련 업종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상위 업종에 주유소, 국산신차판매, 공과금서비스 등 일상생활에서 장기적으로 사용되는 물품이나 서비스 관련 업종이 포진된 것과 대비된다.
국내 대학들도 등록금을 카드를 받고 있으나 올해 2학기 신용카드로 등록금을 낼 수 있는 대학은 138곳으로, 전국 대학의 32.6% 수준에 불과하다. 해외권 대학의 경우 1600여군데 이상에서 신용카드로 등록금을 받고 있다. 3분기 해외카드구매실적 중 대학등록금은 7300만달러로 8만 건을 기록했다.
여행 관련 업종 해외 신용카드 구매실적도 출국자 수에 맞춰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해외여행을 하기 위한 출국자 수는 대체휴일제 시행과 저비용항공사(LCC) 이용률 증가의 영향으로 올 3분기 432만명을 기록했다. 3분기 402만명에 비해 7.5% 증가했다. 숙박시설에 대한 카드 구매실적이 가장 많았으며 결제금액은 2억63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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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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