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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호 메리츠화재 사장 사의…임원 절반도 해임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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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남재호 메리츠화재 사장이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취임한 후 9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실적악화에 따른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남 사장은 지난 11일 건강검진 이후 병가를 낸 뒤 10여일째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23일 경영총괄담당 전무를 비롯해 경영관리ㆍ신사업본부장 등 임원 15명이 해임통보를 받았다.

현재 메리츠화재 임원은 30여명으로 절반 정도가 이번에 교체되는 것이다. 회사 창립 이후 가장 많은 임원이 교체됐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남 사장이 경질된 것은 아니다"라며 "임원 교체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험업계에서는 남 사장이 취임 이후 뚜렷한 영업성과를 보이지 못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363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0%나 줄어든 실적이다. 올 10월 당기순이익도 66억원으로 전월 대비 50% 정도 감소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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