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창립기념일(12월 28일)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돕기에 나서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4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미혼모 지원시설 동방사회복지회에 '끝전 성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임직원 급여의 끝전(1000원 미만) 모으기 운동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조성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김성채 사장, 또 금호석유화학 여직원 봉사동아리 회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봉사동아리는 2005년부터 10년간 동방사회복지회를 찾아 유아를 돌보는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전달식 후에는 아기 손수건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해 직접 손수건을 만들고 아이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끝전 성금 기부는 금호석유화학 사업장이 위치한 모든 지역에서 진행됐다. 서울 본사를 비롯해 울산, 여수, 대전, 아산, 예산 등 총 7개 사업장에서 총 1억2298만원의 끝전 성금을 모았고 동방사회복지회를 비롯한 총 11개의 지역 복지기관에 전달했다.
이 밖에도 송년회를 대신한 봉사활동도 병행됐다. 12월 첫 주에는 영업본부 2백명 전원이 송년회를 대신해 노원구 상계동 독거노인 20가구에 총 4천장의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업무상 봉사에 참여하지 못한 본사 임직원은 밀알복지재단이 진행하는 '라이팅 칠드런 캠페인'에 참여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태양광 랜턴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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