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계 허니버터칩 '티라노킹'이 뭐길래…새벽 줄서기에 중고거래까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크리스마스를 맞아 부모들이 티라노킹을 비롯해 프테라킹, 가브리볼버 등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시리즈를 사려고 새벽부터 전국 대형 마트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는 일제히 크리스마스 완구 행사를 시작했다.
구매 수량을 1인당 1개로 제한했는데도 이미 오전에 이마트 6000점, 롯데마트 3만여점 등 준비한 다이노포스 시리즈 물량이 동났다.
고객 수요가 빗발치자 각 대형 마트는 물량을 확보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난 23일 추가 물량을 풀었지만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이마트는 전국 점포에서 티라노킹을 4000개, 프테라킹과 가브리볼버를 각 100개씩 판매했으나 판매 개시와 동시에 '완판' 됐다. 롯데마트에도 티라노킹 5000개를 포함해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시리즈까지 모두 1만여개 물량이 쏟아졌지만 순식간에 동났다.
이 같은 '티라노킹 대란'이 일어난 것은 일본에서 완구를 독점 생산하는 반다이사가 더 이상 제품을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폭발적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적은 것.
일본에서는 올해 2월 다이노포스 방영이 끝나서 물량을 생산하지 않는다. 올해 7월부터 다이노포스가 전파를 탄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그 인기가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정가 7만 5000원인 티라노킹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거래가가 무려 20만원대 후반까지 치솟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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