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 이탈주민 지원에 앞장서온 드림학교 이영주 교감(53) 등 3명이 정부의 포상을 받았다.
통일부는 23일 북한이탈주민 지원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을 열고, 이영주 드림학교 교감에게는 대통령표창을,서울 북부하센터 사무국장인 김선화(41)씨와 지강스님(57)에게는 총리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이 교감은 2003년부터 드림학교(옛 천안 하늘꿈학교)에서 탈북 청소년들의 학습·진학지도, 심리상담 업무를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감은 무연고 학생들과 복잡한 가정문제로 주말이나 방학에 집에 가기 곤란한 청소년들을 위한 그룹홈을 설치했다.
이 교감은 남녀학생 그룹홈 개소 후 생활지도와 인성교육을 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소지자인 이 교감은 여학생 그룹홈의 시설장을 겸임하면서 생활교사가 없을 경우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식사준비와 청소, 세탁 등 일상생활을 돕고 있다.
서울북부하나센터 사무국장인 김씨는 2001년부터 서울 노원구 지역에서 탈북민들의 전입신고, 주택 계약, 의료보호 신청 등 초기 정착지원 과정을 현장에서 지원해 왔다.
대한불교조계종 칠장사 주지 지강스님은 탈북민 정서 안정을 위해 하나원 내 불교법당을 설치하고 매주 법회와 종교상담을 벌인 공로를 인정받아 총리 표창을 받았다.
지강스님은 2010년 1월부터 하나원 수료 교육생들에게 이불세트(연인원 7200여명)를 제공하고 거주지에 정착한 탈북민들에게도 취업상담과 각종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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