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꿈·아이디어 실현하는 '론칭피플' 캠페인 일환
"자폐 어린이의 표현·이해 돕는 앱…보다 의미있는 소통 이뤘으면"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자폐를 겪고 있는 아이들과의 소통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람들이 이루길 바라는 꿈이나 좋은 아이디어를 선별해 실현시켜주는 '론칭피플' 캠페인의 일환이다.
23일 삼성전자 공식 블로그 삼성 투모로우는 삼성전자가 최근 자폐 어린이를 돕기 위한 '룩앳미(Look at me)' 앱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룩앳미는 자폐 어린이가 타인과의 눈맞춤, 타인의 표정 이해, 자신의 감정 표현하기 등을 훈련할 수 있는 앱이다.
'룩앳미 프로젝트'는 자폐를 겪는 이들이 사람과의 소통은 어려워해도 디지털 기기와는 꽤 수월하게 소통한다는 사실을 그 사실에 착안해, 자폐를 겪는 이들과 사람 사이에 디지털 기기를 위치시켜 소통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바람으로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전자와 임상 심리학자, 인지 심리학자, 자폐 전문의, 제일기획 등이 참여해 완성시켰다.
이 앱은 최근 캐나다에서도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캐나다의 자폐 어린이 관련 기관 'Autism Speaks Canada'와 협업해 룩앳미 앱이 미리 설치된 삼성 갤럭시탭S를 자폐아동을 둔 200명의 부모에게 기부했다. 삼성전자는 룩앳미 앱 페이지에서 "이 프로젝트가 200명의 부모와 그들의 자녀, 자녀 돌봄이 간의 의미 있는 소통을 가능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론칭피플 캠페인은 그간 호주의 교통사고 발생률을 크게 줄인 'S드라이브', 이탈리아의 장인과 젊은이를 연결시켜준 '마에스트로 아카데미', 잠잘 때 스마트폰의 중앙처리장치(CPU)를 암 연구소에 지원하는 '삼성 파워 슬립' 등으로 실현된 바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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