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사우디아라비아가 관광 수입을 늘리기 위해 관광비자를 발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 내 관광·유적위원회(SCTA)는 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비자를 발급하는 법안을 승인하고 입법을 추진 중이다.
사우디는 사업·투자 목적의 비자와 가족 방문 비자, 성지순례(하지) 비자를 내줄 뿐 순수하게 여행목적의 비자는 원칙적으로 발급하지 않는다.
이번 관광비자 발급 추진은 관광 수입을 확대해 석유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를다변화하려는 정부 정책의 일환이다.
사우디의 관광 산업은 자국민의 국내 관광과 성지순례에서 나오는 부수적인 수입이 사실상 전부다. 자국민의 국내 관광 규모는 2010년 590억 사우디 리얄(약 157억달러)에서 올해 1030억 리얄(약 274억달러)로 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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