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 맞춰 '잔존가치 보장, 10만 20만㎞ 무상보증, 신차 교환' 프로그램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와 동시에 '하이브리드 대중화'를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에 돌입한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2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회' 직전 간담회에서 '트러스트 하이브리드(Trust hybrid) 캠페인' 내용을 소개했다.
김 이사는 "이번 캠페인은 하이브리드 대중화를 위한 조치"라며 "신차 교환,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10년 20만㎞ 무상 보증 등이 캠페인의 주요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2011년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 후 국내 고객들을 상대로 실시, 트러스트 하이브리드 캠페인 프로그램 구성 시 반영한 '하이브리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높은 초기 구매 비용 ▲기대 대비 낮은 연비 ▲낮은 중고차 가격 ▲비싼 부품 가격 및 A/S 우려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낮은 신뢰도 ▲등판 능력 등 주행 성능 부족 ▲작은 트렁크 공간 등이다.
김 이사는 "낮아진 가격, 추가 보조금, 높아진 연비 등을 감안할 때 회수기간은 1년1개월 정도로 분석됐다"며 "이는 연비 18.2㎞/ℓ, 1년 간 2만㎞ 주행, ℓ당 1600원 유가 등을 전제로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11년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 후 지난 11월까지 누적 4만2000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가격은 기본형 스마트모델이 기존 대비 25만원 낮아진 2870만원, 주력모델 모던이 13만원 낮아진 2995만원이다.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엄은 3200만원으로 동결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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