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해산 소식에 진중권 교수 "집단으로 실성"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헌법재판소가 19일 법무부의 청구를 받아들여 통합진보당을 해산했다. 통진당 소속 국회의원 5명의 의원직도 모두 박탈했다.
우리나라 헌정 사상 헌재 결정으로 정당이 해산된 첫 사례다.
박한철 헌재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통진당 정당해산심판 마지막 재판에서 "피청구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다"고 주문을 낭독했다.
이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사법의 흑역사"라며 "헌재냐 인민재판이냐 남조선이나 북조선이나 조선은 하나다"면서 "집단으로 실성"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앞서 지난 17일 진 교수는 "통합진보당을 좋아하지 않지만, 통합진보당의 해산에는 반대합니다. 민주주의는 그저 다수결의 원리에 불과한 게 아니라, 동시에 소수자에 대한 관용과 인내의 정신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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