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동영상과 인생명함 만들어 드리기도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17일 오후 구청 회의실에서 추계예술대학교(총장 임상혁)와 ‘어르신 초상화 그려드리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초상화 그려드리기 외에도 ‘어르신 복지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대학생 재능기부를 통해 어르신 초상화를 그려드리고 인생의 과정을 돌아볼 수 있는 동영상과 인생명함도 만들어 드릴 예정이다.
이 사업은 대학과 구청 간 협력으로 지역사회 공헌 모델을 창출하고, 어르신과 젊은 세대 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서대문구는 지난달 19일 추계예술대학교 강승희 미술대학장과 사업시기, 대상, 지원내용, 상호 협조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이달 3일에는 참여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어 대상자 선정과 동별 순회일정 등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건의사항도 수렴했다.
구는 재료비를 부담하고 참여 학생에게 자원봉사시간 인정과 표창 수여 등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지역내 대학이 많은 장점을 살려 내년에는 이화여자대학교, 명지대학교 등과도 대학생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어르신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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