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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2014년 여성가족정책 우수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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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안전특화사업과 일자리 분야, 손주돌봄 등 분야에서 특색있는 사업 전개... 2015년 서초형 여행프로젝트로 참여를 통한 지역거버넌스 사업 발굴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조은희 구청장)는 2014년도 서울시 자치구 여성가족정책분야 종합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됏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서 올해 추진한 여성가족 정책 성과를 지난 10일 발표했다.

최우수구는 다가구주택가 범죄예방 여성 안심 거울길을 조성한 동작구와 편부가정에 보육정보 SMS발송, 안심귀가 마을버스를 운영한 강동구가 선정됐다.


서초구는 여성가족정책분야에서는 그 동안 수상을 하지 못하다가 민선6기 조은희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여성안전과 보육·돌봄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한 결과 개청 이래 처음 우수구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2014년 한해 서초구가 추진한 사업들


서초구가 추진한 대표적 우수 여성정책사업으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손주돌보미 사업을 꼽는다. 두 자녀이상 가정에 영유아 손자녀 돌봄활동을 하고 있는 조모 또는 외조모를 대상으로 전문 양육교육과 더불어 양육지원 활동비를 제공, 가정양육부담을 경감시겼다.

서초구, 2014년 여성가족정책 우수구 선정 손주돌보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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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안전분야에서 전개한 사업들도 내실 있게 진행됐다는 평가다.


특히 여성안심귀가 서비스는 방배, 양재 등 여성단독가구가 많은 5개 권역에서 안심스카우트 5개조가 오후 10~오전 1시 늦은 밤길 여성의 귀갓길을 안전하게 책임졌다.


또 범죄예방을 위한 안심택배함 운영과 찾아가는 성폭력·가정폭력예방교실도 주민의 호응이 높았던 사업이다.


이와 함께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영안전교육 프로그램 '물속에서 나 지키기'는 여성발전기금으로 지원한 사업이다.


여성일자리 확대와 지원분야에서는 지역내 유통기업과 전략적일자리 창출을 위한 MOU를 체결,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일자리양성 등 취·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근로환경이 열악한 이동하는 여성근로자가 쉬어갈 수 있는 쉼터(이어쉼)를 서초2동주민센터에 조성하여 주목을 받았다.

서초구, 2014년 여성가족정책 우수구 선정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보육분야에서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의 노력이 이어져 리본타워2단지와 포레스타3·5단지 등에 어린이집이 새로 개원, 보육반상회 개최, 거점어린이집과 재능기부활용 특별활동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보육의 질을 높여나갔다.


독거노인, 한부모·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사랑의 된장·간장담그기, 사랑의 김장행사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나눔을 실천하였고, 예비부부교실, 건강가정 조성을 위한 한부모가정 동행(同幸)프로젝트 등으로 가족관계 증진과 사회활동 지원을 추진했다.


◆2015년 서초형 여행(女幸)프로젝트로 참여하는 체감형 정책을 전개



서초구는 2015년 서초형 여행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지역여건에 기반한 여성특화사업을 발굴, 구정 전반에 여성친화적 관점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여행프로젝트는 민간 참여와 소통이 중시될 것이다. 당장의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이뤄내기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민 참여를 통해 구정운영 전반이 여성들이 행복해지는 체질로 변화가 목표다.


성평등위원회와 여성친화도시조성위원회가 연초에 구성될 예정이고 민간거버넌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여성행복정책자문단이 지역주민들의 참여로 여성의 시각에서 서초구정책을 평가하고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초구, 2014년 여성가족정책 우수구 선정 여성근로자 쉼터


또 다양한 여성관련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여성발전기금은 현재 약 4억원에서 2017년 20억원 조성을 목표로 2015년 4억원을 출연한다. 확보된 기금은 다양한 분야, 연령층에게 맞는 각종 여성관련 프로그램과 사업들에 지원할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여성이 행복하면 구민전체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주민의 참여로 체감도 높은 여성가족정책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여성 맞춤형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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