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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의원"한일 양국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하는 게 미국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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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의원"한일 양국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하는 게 미국 역할" 마이클 혼다 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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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한일 양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기로 만나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미국 정부의 역할은 아베 총리 정부와 계속 소통하고 이 문제를 진전시키도록 촉구하는 일입니다"

일본계이면서도 옛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과 한미 동맹 발전에 앞장서온 미국 민주당 마이클 혼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캘리포니아.73)은 18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일 국장급 협의는 2~3년이 걸리는 것은 비생산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혼다의원은 외교부 주관 미 의회인사 초청 프로그램인 '의회인사교류사업' (CMEP)의 일환으로 17일 방한했다. 혼다 의원은 17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예방했으며 방한 기간 중 통일준비위원회 고위인사 등 우리 주요 인사를 두루 만나 한미관계, 한일관계와 역사화해,동북아정세, 실리콘밸리와 한국 간의 협력 강화 방안 등 4가지 문제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 의원은 하원 한국협의회(코리아코커스) 소속으로 그간 미 의회 내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과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온 대표적 의원이다.그는 특히 2007년 7월 31일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공동제안,만장일치 통과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 결의안은 일본 정부가 위안부 여성의 성노예화에 대해 명백하고도 모호하지 않은 방식으로 공식 인정하고, 사죄하며, 역사적 책임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일본 총리의 공식 사과는 과거 성명의 성격 및 진정성에 대한 의문들의 해결에 기여할 것임을 밝히고, 군대위안부 존재를 부정하는 주장에 대해 명백하고도 공개적으로 부인할 것과 위안부 여성에 관한 국제사회의 권고를 따르는 동시에 현재·미래세대에게 교육시킬 것을 촉구해 주목을 받았다.


혼다 의원은 "나는 이 문제 해결책이 하루 빨리 나오기를 기대한다"면서"그것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급속히 고령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이 내년에 어떤 해결책을 취할 것 같으냐'는 물음에 "미국 의회내 많은 의원들이 일본이 해결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일본 국민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혼다 의원은 '2007년 하원 결의안 통과 후 무엇이 변화고 국제사회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결의안이 통과된 만큼 미 국무부와 행정부는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게 더 시급하다"면서 "국제사회는 2차 대전 당시 성노예문제를 더 많이 인식하게 됐으며 이것이 일본 정부에 국제사회의 압력을 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혼다 의원은 "언론매체를 통해 이 문제가 더 많이 논의되면 일본 국민들 스스로도 정보를 얻을 것이고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느냐고 의구심을 가질 것"이라면서 "이런 변화가 일어나도록 하고 일본 국민을 교육해야 하는 것은 일본 정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내에서 성노예 문제 사과를 수정하기 위한 일본 내 움직임이 일고 강제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을 때, '말도 안 된다'는 취지의 편지를 썼다"고 소개하고 "인식이 확산되고 국제사회의 일본 정부에 대한 압력이 커지면 미국 정부가 일본에 사과를 촉구할 기반이 생긴다"고 말했다.


혼다 의원은 "2~3년 전에 이 문제를 이해 못하는 젊은이들이 내가 일본계인 게 창피하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면서 "여성에 대한 폭력은 오늘날 인신매매와 같은 사안"이라면서 "아프리카와 보스니아에서 군인들이 여자아이들을 잡아다 팔았다.여성권리 인정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주요한 글로벌 이슈"라고 강조했다.


혼다 의원은 "이 문제는 문화적인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문제라서 피곤해 한다는 것을 나도 안다"면서 "그렇지만 뭔가를 굳게 믿는다면 그것을 당연히 고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혼다 의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재선됨으로써 2015년 개원 예정인 114대 의회에서 8선이 되는 민주당 중진의원으로, 현재 하원 주요 위원회인 세출위에서 활동 중이다.


그는 특히 미국내 소수계 인권보호와 입장 대변에 앞장서 왔으며, 지역구가 실리콘 밸리에 있어 첨단과학과 기술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또 한국무역협회장 주최 만찬에서 실리콘 밸리에 진출한 우리 주요 기업과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인사와 만날 예정이며, 이 밖에도 민간 싱크탱크인 아산정책연구원 강연, 나눔의 집 방문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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