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클럽하우스에서] '상큼 발랄 아이콘' 이미향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국대 상비군 거쳐 고3때 미국으로 직행한 '상큼 발랄 소녀'의 당찬 LPGA투어 성공기

[클럽하우스에서] '상큼 발랄 아이콘' 이미향 '상큼 발랄 아이콘' 이미향이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AD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슬럼프 없는 선수생활을 하고 싶어요. 하하"


모처럼 발랄한 골프선수를 만났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겠다', '이겨야 한다'는 비장함 따위는 없다. "즐기는 골프를 추구하겠다"는 이미향(21ㆍ볼빅)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2년 차, 지난달 미즈노클래식에서 드디어 첫 우승을 일궈내 팬들의 시야에 들어섰다. 지난 12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의 격전지 중국 선전 미션힐스골프장에서 이미향을 만났다.


▲ "치즈버거가 만든 골프인생"= 불과 3살의 나이에 골프채를 잡았다. 처음에는 물론 부모와 함께 즐기기 위한 취미였다. 가족과 함께 호주 시드니로 자주 여행을 다니면서 골프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외동딸이라 부모님이 음식 제약을 많이 했다"며 "시드니의 맥도널드 치즈버거가 너무 맛있었는데 아무리 먹고 싶어도 절대 사주시지 않다가 골프를 치고 나면 꼭 버거를 사줬다"고 했다.


4살 때의 기억이 이어졌다. 어린 마음에 '골프를 치면 버거를 먹을 수 있구나'라는 계산이 결국 운명을 바꿨다. 주니어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될 정도로 재능은 탁월했다. 함평골프고 3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갔다. 국내 무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미국으로 진출했다는 대목이 이채다. 주위의 조언도 있었지만 "큰물에서 놀겠다"는 스스로의 도전 의지가 강했다.


▲ "짧지만 굵은 LPGA투어 성공기"= 2011년 퀄리파잉(Q)스쿨에서 조건부 시드를 받아 2012년에는 2부 투어를 병행했고, 1승을 앞세워 상금랭킹 6위 자격으로 딱 1년 만에 정규투어에 진출했다. 여기서부터 가시밭길이다. 줄줄이 '컷 오프'를 당하면서 경비를 아끼기 위해 자동차로 장거리 투어를 소화했고, 주최 측이 제공하는 하우징(무료 숙박)을 마다하지 않았다.


다행히 1년 만에 적응을 끝냈다. 올해 초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한다뉴질랜드여자오픈 우승 당시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격침시켜 분위기를 바꿨다. 이미향 역시 "LET 우승으로 내 골프에 대해 자신감이 붙었다"며 "똑같은 기술로서도 골프가 180도 달라졌다"고 소개했다. 실제 하반기에는 LPGA투어에서 세 차례나 '톱 10'에 진입해 가능성을 과시했다.


[클럽하우스에서] '상큼 발랄 아이콘' 이미향 지난 2월 한다뉴질랜드여자오픈 우승 당시의 이미향



▲ "피말리는 연장전, 그리고 생애 첫 우승"= 일본에서 기회가 왔다. 바로 LPGA투어 아시안스윙 가운데 하나로 치러진 미즈노클래식이다. 3명이 혈투를 벌인, 그것도 무려 다섯 번째 홀에서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는 이미향은 "오히려 생각보다 첫 우승을 빨리 일궈낸 셈"이라며 "일본 코스에서는 특히 퍼팅 등 그린과 궁합이 잘 맞는다"고 환호했다.


이 우승 직후 연일 인터뷰와 화보 촬영이 이어지는 등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 "우승 보너스도 두둑이 받았다"는 이미향은 소속사인 국산골프공 생산업체 문경안 볼빅 회장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아빠처럼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분"이라며 "지난해 출시한 화이트칼라 골프공은 투어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홍보에 앞장섰다.


다음 목표는 미국 본토 우승, 그 다음은 메이저대회다. 일단 손목부상이 걸림돌이다. 2년 전에 다친 손목이 올해 4월 재발했다. 7, 8월에는 진통제를 먹고 경기하는 날이 잦았고 기권한 적도 있다. 동계훈련보다 약물치료와 재활, 충분한 휴식을 통한 에너지 충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유다. 이미향이 "골프를 시작해 슬럼프를 겪은 적이 없다"며 "앞으로도 그러고 싶다"는 바람을 곁들였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