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파키스탄 군사학교를 탈레반 괴한들이 습격해 104명이 숨졌다고 ABC 뉴스 등 주요외신이 파키스탄 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이날 주요외신에 따르면 페르베즈 카탁 파키스탄 수석장관은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에 있는 군사학교에 탈레반 무장괴한들이 침입해 어린이 84명을 포함 104명이 숨지고 8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데일리 메일등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탈레반 세력은 학생과 교사 등 500여 명을 인질로 잡고 파키스탄 군과 대치 중이다.
이미 무장괴한 몇명이 탈출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파키스탄 일간 '돈'(Dawn)에 따르면 군 당국 관계자는 무장 괴한 일부가 학교지역에 설치돼 있던 베리어를 자르고 탈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에는 두 차례 큰 폭음도 들려오고 있다. 현지 취재 언론인들은 "두 차례의 큰 폭음 후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사고 직후 탈레반을 비난하고 현장을 감독하기 위해 페샤와르로 향했다.
‘파키스탄 탈레반 운동(Tehreek-e-Taliban Pakistan, TTP)인 파키스탄 탈레반 대변인은 이들이 16일 아침 학생들을 급습했다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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