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6만13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늘어난 실적이다.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의 11월 신차등록자료를 보면 현대차가 3만2087대, 기아차는 2만8044대를 판매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 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11월간 누적판매량은 현대차가 39만4841대로 전년 대비 1%, 기아차는 33만825대로 같은 기간 4.8% 증가했다. 두 회사 합계로는 72만5666대를 판매, 지난해에 비해 2.7% 늘었다.
지난달 판매실적만 놓고보면 현대차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3.2%로 다소 선방했다. 기아차의 지난달 점유율은 2.8%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현대기아차의 누적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점유율은 6.1%로 지난해에 비해 0.1%포인트 줄었다. 유럽 내 전체 메이커의 판매량은 지난달 1.2% 늘었다. 올 1~11월 누적기준으로는 5.5% 늘었다.
올 들어 업체별 점유율에서는 폴크스바겐그룹이 0.4%포인트 늘어난 25.5%로 유럽 내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이어 푸조시트로엥그룹이 10.7%, 르노그룹이 9.4%로 뒤를 이었다. 포드가 7.3%, 제너럴모터스(GM) 계열 오펠이 7.1%, BMW그룹이 6.3%,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이 5.9%, 다임러가 5.4% 순으로 집계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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