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A3에 이어 A7까지 'A 시리즈' 시작…중저가 라인업 확대
내년 보급형 시장서 중국폰과 본격 경쟁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중저가 야심작 '갤럭시 A' 시리즈가 대만에서 출시됐다. A3와 A5의 가격은 각각 30만원, 40만원 초반 선이다.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전문 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 A5와 A3가 각각 380달러, 287달러로 대만 시장에 출시됐다. 한국 돈으로 각각 41만6000원, 31만4000원 수준이다.
갤럭시 A 시리즈는 지난 3일 중국에서 먼저 선보인 후 순차 출시되고 있다. 중국에서 A5의 가격은 2599위안(약 45만9000원)이다. 국내에는 내년 초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A5·A3는 6mm대 두께에 풀 메탈 디자인을 갖춘 채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삼성전자의 중저가 전략 스마트폰이다. 이들은 현재 출시된 중가폰 가운데는 이례적으로 64비트를 지원하는 칩셋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A5·A3에 이어 출시될 A7까지 포함하는 갤럭시 A 시리즈를 시작으로 중저가 라인업을 확대해, 내년 보급형 시장에서 중국폰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A5와 갤럭시 A3는 각각 6.7mm, 6.9mm 두께로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화이트, 블랙, 실버, 핑크, 블루, 골드 등 6가지 색상의 풀 메탈 바디 디자인을 갖췄다.
갤럭시 스마트 기기 중 최초로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다양한 셀피(본인촬영) 특화 기능을 넣었다. 각각 5인치, 4.5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초절전 모드, 멀티 윈도우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 A7은 5.2인치 풀HD(1920×1080)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615 프로세서, 2기가바이트(GB) 램, 16GB 내장 저장공간,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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