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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폴리스파트너스, 800억규모 '대덕펀드'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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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결성 대덕펀드, 연복리 누적수익률 11.4%
펀드 운용한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대덕으로 본사 옮겨 '밸류업' 프로세스 정착…글로벌 기술 사업화 전문 벤처캐피탈로서 위상 제고할 것"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내2호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인 이노폴리스파트너스는 '대덕이노폴리스특허기술사업화투자조합(이하 대덕펀드)'이 약 8년간의 운용을 마치고 최종 1284억원을 분배해 16일 최종 청산 완료한다고 15일 밝혔다.

대덕펀드는 미래창조과학부가 400억원을 출자한 것을 비롯해 대전시 100억원, 한국모태펀드 150억원, 한국산업은행 100억원 등 정부·공공기관의 대규모 출자를 바탕으로 2006년 9월 8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대덕펀드의 연복리 누적 수익률(IRR)은 11.4%, 멀티플 1.61배를 기록했다. 현재의 수시납(Capital Call) 방식으로 환산할 경우 IRR은 17.4%에 이른다.

이노폴리스파트너스 관계자는 "대덕펀드는 국내 지방벤처펀드 사상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보통 기술사업화펀드가 200억~300억원 규모인데 대덕펀드는 800억원으로 통상의 벤처펀드 2~3개를 동시에 운용한 규모임을 감안할 때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대덕펀드 회수방식은 금액 기준으로 기업공개(IPO) 40%, 인수·합병(M&A) 35%, 장외매각 15% 등이다. 특히 M&A회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선진국형 회수모델'을 나타냈다. 일반적인 벤처펀드의 경우 약 70% 이상이 회수수단이 기업공개(IPO) 또는 장외 매각 방식이다.


이노폴리스파트너스는 성공적인 벤처펀드 운용을 위해 펀드결성과 함께 본사를 대전으로 옮겼다. 대덕 R&D특구를 포함한 대전 지역에 70%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조건과 특허기술 사업화라는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파트너 겸 심사인력 전원이 대덕 현지에 상주하며 발굴, 투자, 회수의 전 과정을 현장에서 운영했다. 특히 현지 상주하며 투자한 기업의 가치증대를 위한 소위 '밸류업(Value-up) 프로세스'를 국내 최초로 정착시켰다.


펀드 운용팀은 17개 국공립연구소, 민간연구소, KAIST 등 대덕특구 내의 모든 기술 자원을 비교 분석하면서 성공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나 기업가, 기술을 발굴했다. 투자 이후 핵심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투자업계 최초로 매주 주간회의에 참석, 세밀한 업무 파악과 성장의 방안을 제시했다. 경영상 긴박한 상황에 처한 기업의 경우 투자 담당자가 직접 그 회사의 CEO를 맡아 회생 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노폴리스는 이에 약 44억원의 성공보수를 출자자로부터 받게 됐다. 이상진 이노폴리스 대표는 "5명의 파트너 모두가 운용담당자인 동시에 1인당 3억원씩 출자한 출자자로서 책임 투자와 투자 이후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모델을 갖고 있었기에 성공적인 운용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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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폴리스의 현재 누적 펀드 운용규모 1474억원이다. 투자전문인력 8명 중 7명이 이공계 출신으로 기술과 산업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바탕으로 새 성공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진 대표는 "아직은 중형 벤처캐피탈로서 위치해 있지만 대규모 기술사업화 펀드인 대덕펀드의 성공적 청산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면서 "업계 최고의 베테랑으로 구성된 파트너들과 새로운 인력 영입을 통해 국내 기술사업화 뿐 아니라 해외 기술기반 M&A펀드 등 글로벌 기술 사업화 전문 벤처캐피탈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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