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사업인 구로시장청년장사꾼 높은 점수 … 인센티브 5000만원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2014 서울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평가’에서 우수구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말까지 운영 결과에 대해 ▲마을공동체사업추진 ▲교육과 홍보 ▲주민참여, 민관협력 등 3개 분야, 12개 세부 지표로 나눠 진행했다.
구로구는 공동육아활성화 사업, 우리마을프로젝트 등 서울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서 18개 분야, 3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주민제안사업으로 아파트이웃사촌 만들기 사업, 구로마을공동체 골목축제 등을 진행해 마을공동체 사업 추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쇠퇴해가는 구로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을공동체사업 일환으로 기획된 ‘구로시장 청년장사꾼 프로젝트’는 지역특색에 맞는 구로구특화사업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모았다.
마을공동체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한 직원 교육, 우수사업 벤치마킹도 추진해 교육과 홍보 활동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는 마을아카데미, 상담가양성아카데미를 통한 주민교육을 하고 찾아가는 마을상담, 마을공동체 실행계획서 컨설팅도 수시로 진행했다.
구로구는 각 분야에서 활동해 온 마을활동가들을 모아 올해의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구로마을공동체 활동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구로마을공동체 화합한마당’을 11일 구청 강당에서 개최했다.
마을활동가, 마을사업자 등 약 200여명이 모인 이번 행사는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최영미 마을공동체추진반장이 18개 분야, 45개 단체의 주민공모사업과 4개 분야, 35개 단체의 주민제안 사업의 추진성과를 발표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2부에서는 마을상담가와 참가자들이 마을사업 진행 시 어려운 점과 해결방안을 서로 공유했다.
구로구 노명식 자치안전과장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과 직원들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가 빛을 발한 한해였다”며 “내년에도 마을공동체의 내실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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