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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와 우리소리로 민초들 파고드는 대전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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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19일 대전마을합창단 정기공연…13일 오후 한국철도공사 본사(대전역 동광장)에서 대전주니어드림오케스트라 연주회, ‘중요무형문화재와의 만남’ 등 다양한 전통소리 공연도

하모니와 우리소리로 민초들 파고드는 대전문화재단 지난 10월9일 오후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펼쳐진 '제13호 들말두레소리'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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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박상언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연말을 맞아 재단이 주최·주관하는 행사가 많아서다. 문화관련 분야 활동을 돕는 대전문화재단의 대표로서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송년인사를 하고 문화·예술프로그램 현장점검과 업무협약 등을 위해 뛰느라 하루해가 짧다. 특히 이달 들어선 민초들을 파고드는 재단 주최 음악행사장에 발걸음이 잦다.

‘Art, always there for everyone(예술, 누구에게나 언제나)’란 새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대전문화재단은 한해를 보내면서 대전마을합창단, 대전주니어드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등 하모니로 추위를 녹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 가을엔 ‘2014 중요무형문화재와의 만남’과 전통문화행사 ‘옛날 옛적에’ 등 우리 소리를 중심으로 한 공연들이 펼쳐져 서민들 삶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흥도 불러일으켰다.

2010년부터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이어져온 ‘토요상설무대’는 대전을 연고로 하는 예능종목 무형문화재들 소개의 장이자 소통무대로 지역민들이 반기고 있다.


하모니와 우리소리로 민초들 파고드는 대전문화재단 정기공연을 위해 연습과 팀워크를 다지고 있는 대전마을합창단 단원들.(사진=대전문화재단 제공)

◆대전마을합창단 연주회=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마을합창단의 정기공연이 이달 중 다채롭게 이어진다. 13일 대전 신탄진동 새여울합창단, 19일 갈마1동 라뽀합창단 및 갈마2동 하늘소리합창단이 무대에 선다.


이번 연주회는 올해 처음 재단이 벌인 대전마을합창단 정기공연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열린다.


박 대표이사는 “대전마을합창단은 정기연주회를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임으로써 한층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하모니로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마을합창단은 ‘합창을 통한 화합과 소통의 대전’을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2012년 시작, 현재 50개동의 지역주민센터, 학교 강당 등지에서 1550여 시민들이 매주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아오고 있다.


◆대전주니어드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대전문화재단의 대전주니어드림오케스트라도 13일 오후 5시 한국철도공사 본사(대전역 동광장)에서 올 한해의 성과를 벗, 이웃들과 함께하는 제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날 행사는 대전지역에 둥지를 튼 한국철도공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펼쳐진다.


연주회 1부는 대전 대덕구 단원들의 핀란디아 서곡을 시작으로 열린다. 지역출신 성악가인 성한나 소프라노의 협연무대가 관중들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2부에선 대덕구, 동구 단원들의 교과서 메들리 등 3곡의 합동공연과 대덕구 단원들의 베토벤심포니 1번 1악장을 피날레로 연주한다.


하모니와 우리소리로 민초들 파고드는 대전문화재단 대전주니어드림오케스트라 연주회 모습.


대전주니어드림오케스트라는 아동·청소년 꿈의 오케스트라사업의 하나로 2010년 11월 닻을 올렸다. 대덕구(법동, 회덕, 한밭) 지역아동센터와 동구(굿프랜드, 복동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83명을 대상으로 기초이론, 개인 악기레슨, 합주 및 파트연습, 공연관람, 음악캠프, 정기연주회로 음악 실력을 키워왔다.


특히 올해는 ▲‘한국조폐공사와 함께하는 희망 나눔 음악회’ ▲‘향음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사랑 나눔 음악회’ ▲‘대전시청 찾아가는 음악회’공연 등 여러 활동들을 통해 지역 사회와 음악으로 만나는 시간을 가져왔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누리집(www.dcaf.or.kr), 대전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누리집(www.djarte.or.kr)에 들어가 보거나 대전문화재단 대전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042-480-1051)로 물어보면 된다.


하모니와 우리소리로 민초들 파고드는 대전문화재단 대전무형문화재 제17호 판소리고법 보유자 박근영 선생과 함께 한 토요상설무대 공연 모습.(사진=대전문화재단 제공)


◆‘2014 중요무형문화재와의 만남’ 등 다양한 전통소리 공연=이에 앞서 대전문화재단은 이달 6일 오후 3시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올해 토요상설무대 마지막 무대로 판소리 공연을 가졌다.


올해 열네 번째로 펼쳐진 토요상설무대는 ‘춘향가’를 중심으로 주요 대목을 노래했다.


대전무형문화재 제22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인 고향임 선생과 그의 제자들이 함께한 이날 무대는 김갑보 소리꾼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춘향가’ 해설과 단가, 초입, 천자뒷풀이, 사랑가, 이별가, 신현맞이, 농부가, 박석고개, 쑥대머리, 춘향모친이 나오는 대목을 선보였다.


고향임 명창 소리는 구성지고 쭉 뻗은 성음과 가사전달과 맺고 끊음이 뚜렷한 게 특징이다. 2006년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장원(대통령상)을 받았으며 후학들에게 판소리 전수교육에 힘쓰고 있다.


지난 11월1일 오후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선 박근영 선생의 판소리 고법(鼓法)공연이 있었다.


대전무형문화재 제17호 판소리고법 보유자 박근영 선생과 그의 제자들이 함께 한 무대로 판소리 ‘수궁가’, 가야금 산조, 운우화락 등 다양한 고법을 선보였다. 고법은 ‘북치는 법’이란 뜻으로 조선 중기 이후 생겨난 판소리에 맞춰 고수가 북으로 장단을 치며 반주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행사에선 공연의 재미를 더하기 위한 천미지 소리꾼의 해설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판소리고법 설명, 추임새 넣기, 판소리 한 대목 불러보기 등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대전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토요상설무대’는 무료 운영되며 프로그램 내용은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누리집(www.djichc.or.kr)에 실려 있다.


하모니와 우리소리로 민초들 파고드는 대전문화재단 12월6일 오후 3시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올해 토요상설무대 마지막 무대로 펼쳐진 판소리 공연.


지난 10월17일~18일 오후 7시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선 대전문화재단 주최 ‘2014 중요무형문화재와의 만남’ 행사도 열렸다.


2010년부터 해마다 열어온 ‘중요무형문화재와의 만남’ 공연은 지역간 전통문화교류의 한마당으로 우리 소리를 좋아하는 많은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첫날(17일)엔 ▲국가무형문화재 제11-가호로 지정된 진주·삼천포농악 ▲대전무형문화재 제1호인 대전웃다리농악의 합동공연, 둘째 날(18일)엔 대전무형문화재와 중요무형문화재 종목으로 꾸며진 ▲가야금 산조 ▲판소리 적벽가, 춘향가 ▲경기도당굿 ▲판소리고법 등이 공연됐다.


지난 10월9일 오후 2시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선 대전시민들과 함께 한 전통문화행사 ‘옛날 옛적에’가 펼쳐졌다.


올해 네 번째인 ‘옛날 옛적에’는 시연과 체험으로 1000여 시민들을 사로잡았다.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1호 웃다리농악 앉은 반 공연과 제2호 앉은굿, 제13호 들말두레소리와 전통혼례시연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하모니와 우리소리로 민초들 파고드는 대전문화재단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대전 시민들과 함께 한 2014 전통문화행사 ‘옛날 옛적에’ 공연 모습.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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