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에 현재까지 14조9000억원가량의 돈이 몰렸다. 경쟁률은 96대 1에 달한다.
11일 제일모직 공모 주관사인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들로부터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이날 오전 11시 기준 총 6개 증권사에 5억5734만9350주의 청약이 들어오며 14조9631억4700만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증권사별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195.8대 1인 신한금융투자다. 삼성증권은 151.5대 1, 하나대투증권은 109.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대우증권은 77.8대 1, 우리투자증권은 71.5대 1, KB투자증권은 6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제일모직의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통한 공모 주식은 2874만9950주(액면가 100원), 공모가는 5만3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올해 최대인 1조5237억원이다.
기관,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수량을 제외한 일반투자자 물량은 20%에 해당하는 574만9990주다. 이 중 대우증권이 37.9%(217만9000주), 우리투자증권이 30.7%(176만2000주), 삼성증권 24.2%(139만1000주), 신한금융투자ㆍ하나대투증권ㆍKB투자증권이 각각 2.4%(13만9000주)에 대해 청약을 받는다.
제일모직은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조2000억원(1억3500만주)에 달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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