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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바뀐 SKT, 하드웨어로 中 진출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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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가전기업과 '스마트빔' 판매 계약
"네트워크 확장으로 1000억 이상 매출 목표"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SK텔레콤이 하드웨어의 중국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기존에는 단순히 유통업체와의 수출 계약 형태로 제품을 판매했다면 이제는 현지 대기업과 협력해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11일 SK그룹에 따르면 SK텔레콤과 국내 중소기업, 중국 하이센스 그룹은 초소형 프로젝터 '스마트빔' 중국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이달 중 본계약을 체결한다. 협력업체와 3자 계약 형태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센스는 매출 기준 지난 3분기 중국 TV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는 가전 회사다. 3개 회사는 우선 스마트빔을 내년 5월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첫해 130억원 중장기적으로는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업계는 이번 계약이 SK텔레콤이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발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1단계로 단순 수출을 진행했다면 이번에는 현지 업체와 함께 공식적으로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단계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특히 앱세서리 사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SK텔레콤 입장에서 향후 다른 기기들의 중국 유통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중국으로 판매되는 스마트빔은 앱세서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SK텔레콤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중소기업 이노아이오와 공동 개발한 초소형 프로젝터로 2012년 처음 출시해 지난 6월까지 누적 8만여대 판매를 넘어섰다. 지난 4월에는 중국 IT유통업체인 완창 그룹과 수출 계약을 체결, 1만대를 공급하기도 했다. 이노아이오는 지난 2012년부터 SK텔레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13억원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스마트빔을 공동개발한 중소기업 이노아이오에 20억원을 투자, 지분 최대 21%를 보유할 권리를 챙겼다. 또 지난 6월에는 약 295억원을 투자해 아이리버를 인수하는 등 스마트폰 외에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개발해 독자적인 제조 기술과 다양한 기기 생산능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과 하이센스 그룹의 이번 협력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면 함께 진출하는 중소기업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며 "동반성장의 가시적인 성과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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