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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리드, 4Q 호실적 전망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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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0일 쏠리드에 대해 4분기 호실적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쏠리드는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고, LTE 진화에 따른 기지국 소형화, 클라우드 기지국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통신사들의 통화 품질·커버리지가 이슈화되면서 특정 국가들의 경우 인빌딩 중계기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전송장비 업체 인수로 유선 부문(WDM)에서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점도 매력으로 꼽았다.

쏠리드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47%, 880% 증가한 457억원과 49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전분기에 비해 실적이 떨어지는 양상이지만 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계기 수출이 크게 감소하지 않고 양호한 수준을 유지해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쏠리드가 4분기 역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67% 증가한 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중계기 TR 부품 공급 부족 이슈가 거센 상황이어서 지난해 4분기 수준의 뛰어난 실적을 기록하긴 어렵겠지만 국내 중계기 및 WDM 장비 모두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고, 우려했던 미국 중계기 수출도 전분기비 뚜렷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쏠리드는 국내에서 SKT와 KT의 최대 중계기 벤더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WDM 부문에서도 우수한 매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미국 버라이즌, 스프린트로의 중계기 매출 성과는 여전히 향상 추세에 있고 향후 일본 진출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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