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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80년대' 통바지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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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부 팬츠·플리츠스커트, 복고풍 타고 판매 급증

'응답하라 80년대' 통바지의 귀환 <출처:G마켓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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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80년대 멋쟁이들의 필수아이템이었던 와이드팬츠, 일명 '통바지'가 돌아왔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 KBS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등이 불러온 복고 신드롬이 임계점에 도달하면서 복고패션 절정에 있던 '7부 통바지'까지 최신 유행 아이템으로 돌아온 것이다.

9일 G마켓에 따르면 11월 한달 간 여성 영캐주얼의류에서 7∼9부 팬츠 카테고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6% 급증했다. 7∼9부 팬츠는 무릎 아래에서 발목 위 길이로 잘라낸 팬츠로 주로 와이드한 크롭팬츠를 일컫는다. 이어 자루같이 헐렁헐렁하게 만든 배기(baggy)청바지의 판매량이 같은 기간 103% 증가해 2배 이상 늘었다.


이와 함께 40~50년대 여성스러움의 상징이었던 플리츠(주름)스커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점프수트·멜빵바지는 7% 늘었다.

미시 빅사이즈의류부문에서도 배기팬츠는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부츠컷(나팔)청바지 판매도 14% 증가했다.


이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가 불씨를 댕긴 복고 열풍이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요계 '전설'의 노래를 요즘 가수들이 재해석한 KBS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이 인기를 끌고 있고 최근 MBC의 '무한도전'은 90년대 최고 인기가수들을 불러모아 콘서트를 여는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편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복고의 인기가 실생활과 밀접한 패션으로 옮겨간 것이다. 실제 최근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배우 공효진과 조인성은 헐렁한 나팔팬츠와 와이드팬츠를 즐겨입어 화제가 됐다.


지극히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추구하는 놈코어(normcore) 트렌드가 유행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남자 옷을 빼앗아 입은 듯 무심하게 걸친 헐렁한 7~9부 통바지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복고감성이 물씬 풍기는 통바지는 구두에 양말을 신지않고 발등을 드러내게 입는 것이 정석으로 통한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평범함을 추구하는 놈코어(normcore) 패션이 유행하면서 다시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며 "G마켓에서도 여성 의류 중 7~9부 팬츠와 배기 청바지 판매가 각각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일부 복고 패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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