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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현직 경찰이 불법 오락실과 유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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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지역 현직 경찰관이 불법 오락실 업주와 유착 비리가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지방경찰청은 5일 오전 불법 오락실 업주로부터 뇌물을 챙긴 혐의(뇌물수수)를 받고 있는 광주 모 경찰서 소속 A 경위의 주거지, 사무실,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A 경위는 2012년부터 2년 간 불법 오락실 단속 업무를 담당하면서 업주들로부터 작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경위가 불법 오락실 단속을 무마해주거나 정보를 미리 흘려주는 대가로 업주들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향응까지 제공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 경위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업주들의 진술과 통화 내역을 확인,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범죄 혐의 소명 부족으로 기각됐다.


경찰은 A 경위에게 직접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업주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돈을 건넨 일부 업주들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 경위가 ‘윗선’에 상납했거나 업주들의 청탁을 받고 다른 경찰관들에게도 로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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