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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朴대통령 모교서 학생들과 대립각…"창피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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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朴대통령 모교서 학생들과 대립각…"창피하냐?"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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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朴대통령 모교서 학생들과 대립각…"대통령 욕하는 게 지성이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에서 특강을 하던 도중 박 대통령을 강하게 두둔해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4일 서강대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이 학교 정치외교학과 손호철 교수가 지도하는 '한국정치론' 전공수업에서 자신의 과거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시절 등에 대해 한 시간 가량 강연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 재학 시절 학생운동권의 동료였던 손 교수의 초청으로 일일 강연자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 한 학생으로부터 "박 대통령은 여성이기 때문이 아니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으로 대통령이 된 게 아니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 위원장은 "세상에 권력자 딸이 혼자밖에 없었느냐"라며 "박 대통령이 여러분의 동문 아니냐. 박정희의 딸이라고 동문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는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비판하는 것은 좋지만 국민표로 뽑았다. 나 같으면 당연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창피하냐"고 되물었다. 이에 일부 학생들이 "네"라고 대답했고 실소가 터져 나왔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그걸 '네'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교육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조상 욕하고 대통령 욕하는 게 지성이냐. 그런 지성은 참 지성이 아닌 가짜 지성"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아기만 낳으면 국가에서 20만원 준다. 돈 없으면 결혼 안 한다, 이건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한 학생은 "젊은 사람들이 결혼을 안 하는 건 경제적으로 어렵기 때문인데 결혼을 무작정 권하는 발언은 우려스럽다"고 반박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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