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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 전기에 매트 한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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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서 판매량 270% 급증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전자파가 적어 전기매트의 대체재로 각광받았던 온수매트가 이제는 대표 겨울가전으로 자리잡았다.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에서 온수매트의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다.


5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지난달 온수매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겨울을 대비해 소비자들이 일찌감치 온수매트 구매에 나서면서 매출액이 급증한 것이다. 소셜커머스 티몬도 지난달 온수매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진의 웰퍼스 온수매트와 일월의 온수매트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온수매트는 전기매트와 달리 열선이 깔려 있지 않아 상대적으로 전자파에서 안전한 제품으로, 전기매트보다 평균 2~3배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겨울용 대표 난방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달 들어 기온이 예년보다 따뜻해지면서 매출 증가세가 다소 꺾이기도 했지만, 이달 들어 갑작스러운 한파로 수은주가 급락하면서 매출이 다시 호조세로 돌아섰다. 홈쇼핑 관계자는 "온수매트가 지난해 여름 제습기 판매 부진을 만회해 줄 새로운 계절가전으로 유통가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특히 이달 한파가 찾아오면서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돼 편성을 늘렸다"고 말했다.

온수매트 시장은 전문업체인 동양이지텍의 스팀보이와 삼진의 웰퍼스가 경쟁하는 가운데 귀뚜라미ㆍ경동나비엔ㆍ대성쎌틱 등 보일러 업체와 신일산업ㆍ한일ㆍ콜러노비타등 가전업체 등이 끼어들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빅 모델 경쟁도 치열하다. 동양이지텍이 탤런트 김희애를, 삼진이 이보영을, 콜러노비타가 박해진을 내세워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진이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의 인기 출연자들을 기용해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판매사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만큼 고질적인 애프터서비스(AS) 부실과 저가 제품 난립 등이 문제로 제기되기도 한다.


온수매트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시장 규모가 500억원대에 그쳤지만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규모가 지난해 30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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