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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ECB 실망감에 약보합..개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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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코스피가 유럽중앙은행(ECB) 경기부양 계획에 대한 실망감에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코스피는 오전 9시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1포인트(0.03%) 내린 1986.00를 기록하는 중이다. 이날 지수는 1986.60에서 약보합 출발해 곧바로 1989.17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개인 매수세가 커지며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개인은 이 시각 현재 홀로 9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과 13억원을 순매수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는 4일(현지시간) ECB의 경기부양 계획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추가 양적완화와 관련해 진일보한 발언을 할 것이란 당초 기대감과 달리 "내년 초에 통화정책의 영향을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행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국채를 포함하는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통신업(1.04%), 기계(0.85%), 운수창고(0.43%) 등이 상승세다. 전기가스업(-1.04%), 은행(-0.97%), 증권(-0.59%) 등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1~3위인 삼성전자(0.31%), 현대차(1.08%), SK하이닉스(0.31%)가 나란히 오름세다. 한국전력(-0.96%), 삼성에스디에스(-1.13%), POSCO(-0.81%) 등은 약세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346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없이 341개 종목은 내림세다. 137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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