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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눈빛카리스마,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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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CLS클래스, LED 지능형 라이트 적용
차량 주행 상황따라 최적화된 도로 비춰
원형 교차로도 사전 인지 코너따라 작동


[카라이프]눈빛카리스마, 벤츠 메르세데스-벤츠 더뉴제네레이션 C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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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4도어 쿠페'라는 표현은 어불성설이다. 쿠페(coupe)가 2인 탑승을 기본으로 하고 문이 2짝인 차종을 일컫는 점을 감안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 표현이란 얘기다.


그런데 시장에서는 이런 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10년 전 메르세데스-벤츠가 CLS라는 기존에 없던 차를 내놓으면서 4도어 쿠페라고 명명하자 소비자는 열광했고 다른 완성차 메이커는 비슷한 차를 잇따라 내놨다. 2000년대 들어서 양산차 메이커까지 일반 세단차종의 뒷모습을 매끈하게 디자인하는 것도 CLS의 영향을 적잖이 받은 결과다.

CLS 이전에도 메르세데스-벤츠는 이제껏 없던 새로운 차급을 자주 선보였다. 19세기 내연기관으로 스스로 굴러가는 차를 처음 개발한 후 근래 선보인 2인승 로드스터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벤츠가 처음 시도한 후 후발주자가 하나 둘 뛰어들고 시장이 형성됐다. 자동차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만큼 벤츠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데도 거침이 없다.


CLS의 경우 이전까지 기능과 기술에 천착했던 메르세데스-벤츠가 디자인에 있어서도 일가견이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소비자로부터는 호평을, 경쟁업체로부터는 시기를 한 몸에 받았다.


[카라이프]눈빛카리스마, 벤츠 신형 CLS의 멀티빔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


벤츠가 최근 국내에 선보인 신형 CLS클래스는 앞서 2011년 국내에 출시된 2세대 모델 이후 3년 만의 부분변경모델이다. '페이스리프트'지만 겉모습이 바뀐 게 전부가 아니다. 주력모델인 2.2ℓ급 디젤모델은 기존 CDI엔진 대신 유로6를 충족하는 블루텍엔진을 얹고 4륜구동(4매틱)을 적용했다. 상위트림 역시 같은 급 기존모델에 비해 엔진배기량을 줄이면서도 출력과 토크를 높이는 등 동력계통도 적잖이 손을 봤다.


CLS의 백미는 역시 디자인. 특히 이번 신차의 멀티빔 발광다이오드(LED) 인텔리전트 라이트시스템은 벤츠가 처음 적용한 조명장치로 독특한 디자인은 물론 차량의 주행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등 기술적인 면에서도 한 단계 나아갔다.


24개의 고성능 LED를 각기 따로 제어해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도로표면을 보여주는 어댑티브 하이빔 어시스트 플러스, 주행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6가지 설정으로 운전자에게 최적의 가시거리를 주는 풀LED 인텔리전트 라이트시스템 기술이 결합한 방식이다.


굽은 도로를 미리 인식해 조사각을 미리 조절하고 원형 교차로도 사전에 인지, 코너에 따라 조명을 미리 작동시킨다. 회사는 "초당 100회 이상 조명패턴을 계산해 24개의 개별 고성능 LED를 각기 조절하며 255단계로 밝기를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카라이프]눈빛카리스마, 벤츠


전체적인 외관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디테일에서는 조금씩 손질했다. 라디에이터그릴과 차량 앞쪽 보닛 부분의 구분을 명확히 했으며, 사이드미러의 위치를 다소 높여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한다. 디젤이나 가솔린 기본 모델 모두 휠이나 배기파이프를 강조한 별도 외관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AMG 모델은 그릴 디자인을 달리하고 더 큰 공기흡입구를 달아 더욱 또렷한 인상을 준다.


벤츠 고유의 안전장치도 빠짐없이 들어갔다. 앞쪽 차와 간격이 너무 짧거나 장애물이 탐지됐을 때 계기반에 불빛이 들어오는 충돌방지 어시스트 플러스는 시속 7~250㎞에서는 달리는 차를 감지하며 시속 7~70㎞에서는 서 있는 장애물도 인지한다. 운전자가 급제동을 하면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과 연계해 제동을 도우며 운전자가 제때 반응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스스로 속도를 줄인다.


이 밖에 주차를 돕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를 국내 출시 전 모델에 기본으로 넣었으며, 장시간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주는 주의 어시스트, 차선이탈 시 스티어링휠에 진동을 주는 차선이탈방지 어시스트 같은 첨단기능도 들어갔다.


[카라이프]눈빛카리스마, 벤츠 메르세데스 벤츠 더뉴제네레이션 CLS


독일 본사에서 개발한 한국형 통합형 내비게이션에는 실물과 같은 3차원(3D)지도를 보여주며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길안내도 가능해졌다. 긴급경보방송시스템은 국내외 완성차 가운데 처음 들어갔다.


CLS는 10여년 전 국내에 처음 소개됐을 당시만 해도 연간 300~400대 정도 팔렸으나 2세대 모델이 출시된 첫해 5개월간 600여대, 이듬해에는 1500대 넘게 판매됐다. 벤츠 코리아의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건 아니지만 디자인 아이콘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벤츠의 이미지를 환기시킨 공이 크다. 벤츠는 내년에 CLS를 왜건형으로 꾸민 '5도어 쿠페' 슈팅브레이크모델도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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