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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음성검색 선택 아닌 필수 시대"…'모바일과 대화' 신기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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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음성검색 선택 아닌 필수 시대"…'모바일과 대화' 신기능 발표 ▲이해민 구글코리아 검색 프로덕트매니저가 음성 검색 신기능인 음성 앤써(Answer)와 음성 액션(Action)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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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검색 신기능인 음성 앤써(Answer)와 음성 액션(Action) 공식 발표
웨어러블 시장 확대되면서 음성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1. “오케이 구글, 오늘 날씨는?”이라고 휴대전화에 대고 물으면 검색한 내용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테헤란로 지역 오늘 날씨입니다. 눈이 내리며 영하 1도입니다"라고 답변해준다. "내년 크리스마스는 무슨 요일이지"라고 물으면 "2015년 12월25일 금요일입니다."라고 답변한다.


#2. 출근길 “오케이 구글, 홍길동에게 ‘지금 고속도로가 막혀서 회의에 좀 늦을 것 같아요’라고 문자 보내"라고 말하면 이를 바로 실행한다.

구글코리아는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보이스 온 모바일'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음성 앤써'와 '음성 액션'의 새로운 음성 기반 기능을 공식 발표했다.


구글의 음성 인식 기술을 통해 이제 모바일 기기와 대화를 할 수 있다. 단순한 검색어를 말로 불러주는 것 이상의 다양한 질문과 명령을 모바일 기기에 전달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음성으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단어와 단어로 이뤄진 전형적인 검색어가 아닌, 자연어 인식을 통해 문맥을 파악한 후 답을 준다.


스티브 챙 구글 모바일 검색 부문 디렉터는 행아웃을 통해 “구글은 그 동안 많은 기술 개발을 통해 정확하고 빠른 음성 인식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노력해왔다”며 “가까운 미래에는 모바일, 웨어러블은 물론, 자동차 TV등과 같은 모든 스마트 기기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글은 단순한 검색 엔진이 아닌 유저들의 일상생활과 업무에 도움을 주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새로 소개된 음성 앤써는 자연어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기능이다. “이백구십오 곱하기 삼십칠 더하기 팔은?(295 X 37 + 8)”, "10마일은 몇 킬로미터?" 같은 질문을 하면 이에 대한 답을 찾아 음성으로 읽어준다. 날씨를 물어보면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해 해당 지역의 날씨를 알려주며 해외 다른 지역의 날씨도 즉각 음성으로 알려준다.


음성 액션은 각종 앱, 기능들을 실행 시키는 명령어 인식 기능이다. ▲검색 ▲지도앱 실행 ▲문자와 이메일 전송 ▲전화걸기 ▲일정등록 ▲리마인더 ▲블루투스 켜기 등 앱 실행과 설정을 간단하게 음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음성 액션을 통해 “남편에게 전화 걸어"라는 말로 주소록에 저장된 사람에게 전화를 걸 수도 있고, 운전 중 이메일이나 문자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이해민 구글코리아 검색 프로덕트매니저는 이날 직접 '오케이 구글' 시연을 해보였다. 그는 “모바일 기기에 비해 화면이 작고, 입력이 자유롭지 않은 웨어러블 기기에서는 음성 인식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 기능"이라며 "지난 3월 첫 공개된 안드로이드 웨어는 단순한 터치 조작을 제외하고 모든 입력이 음성으로 이뤄진다. 한국어의 경우 '오케이 구글'로 시작되는 음성 입력 및 음성 액션 기술을 도입하며 한국 사용자들이 한국어 음성으로 일관된 경험을 통해 기기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경우 기본 설치된 구글 앱을 통해, 아이폰의 경우 구글 앱을 내려받아 구글 음성 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구글 검색창의 우측 마이크 버튼을 누르면 음성 인식 모드로 전환되며 안드로이드 4.4 버전부터는 잠금을 푼 상태에서 ‘오케이 구글’이라고 말하면 바로 음성 인식 모드로 전환된다.


구글의 음성 검색은 미국에서 2008년 첫 선을 보였으며 한국에서는 2010년 6월에 처음 소개됐다. 음성 검색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 기능을 사용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스마트폰 및 태블릿 사용자 중 33%가 이미 음성기반 검색 및 액션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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