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KDB산업은행은 '와바(WABAR)'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인토오식산업에 상표권(IP·지식재산권) 유동화를 통해 55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상표권 유동화는 상표권을 보유한 회사가 가맹점에 노하우 등을 제공한 대가로 받는 로열티 현금흐름을 기초자산으로 별도의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유동화증권을 발행,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법이다.
인토오식산업은 와바 브랜드 등 상표권에 대한 로열티채권·신용카드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3년 만기 55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특허청 산하 한국발명진흥회가 평가한 상표권 가치를 유동화 대출의 담보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해용 자본시장부문장은 "상표권 가치를 유동화에 적용한 국내 최초 사례"라며 "기존 IP 담보대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본시장에서 새로운 자금조달 방안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