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중소기업 경영주치의로 자리매김한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경영자문단이 출범 6년 만에 자문 횟수 6000회를 돌파했다.
대한상의 중소기업경영단은 4일 "최근 경영자문단이 중소기업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자문횟수가 출범 6년 만에 6051회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 출신 CEO와 임원으로 구성된 대한상의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은 지난 2008년 12월 출범했다. 현재 114명의 자문위원이 전국의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영전략, 마케팅, 인사ㆍ노무, 생산품질, 기술개발 등 경영전반에 걸쳐 무료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경영자문단을 찾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론과 경험이 풍부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집중 자문하는 '원포인트 자문', 경영전반에 대한 종합자문인 '종합경영자문', 6개월 이상의 밀착자문을 통해 경영해법을 제시하는 '경영멘토링'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한상의는 이날 '중소기업 경영자문단 6주년 기념 및 송년회'를 열어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의 활동과 성과를 점검하고, '우수자문위원 5인'을 선정, 감사패를 전달했다.
우수자문위원에 선정된 주인공들은 신기종 위원(창업전략 아카데미 소장), 우헌기 위원(前 ㈜택산상역 대표이사), 최광돈 위원(前 ㈜풀무원 ECMD 상무), 류해필 위원(前 SK증권(주)기업금융본부장 전무), 임홍명 위원(前 대상㈜ 전무이사)등 5명으로,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감사패를 수여하고,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경영자문을 받고 매출 증대와 판로 확보, 특허등록 등을 통해 경영성과가 크게 개선된 중소기업 대표들은 영상메시지를 보내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기가공식품 전문회사인 농업회사법인 하늘빛(주) 전형광 대표는 "대기업의 식견과 경험을 바탕으로, 작은 중소기업이 실현가능한 대안들을 제시해 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으며, 정형외과 부목을 생산하는 ㈜이엠텍 엄장환 대표는 "자문단을 통해 불가능했던 특허를 등록할 수 있게 됐다"며 "수많은 땀과 눈물로 얻어낸 결과가 한순간에 사라질 위기였는데 자문단 덕분에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날 대한상의는 '2014 경영자문 우수사례집' 발간하고 경영자문단을 통해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혁신을 이룬 기업들을 소개했다. 사례집에 소개된 주인공들은 대부분 중소제조업체로 경영자문을 통해 매출증대, 경영관리 시스템 개선, 판로개척, 특허등록 등의 다양한 성과를 거둔 기업들이다.
경영자문을 원하는 기업은 대한상의 중소기업경영자문단 사무국(02-6050-3151~2)으로 연락하거나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http://www.korcham.net)에서 신청하면 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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