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현대홈쇼핑은 지난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올 3월부터 홈쇼핑 보험 방송을 통해 모금한 2억원의 기금을 한국혈액암협회·한국장애인재활협회·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등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2억원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현대홈쇼핑을 통해 보험상담을 신청하는 고객들의 상담 건수 한 건당 1000원의 기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조성했고, 총 20만명의 참여로 목표 금액이었던 2억원의 기금을 적립했다.
행복나눔기금은 한국혈액암협회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 전달돼, 혈액암 환자의 치료 및 장애인 재활과 인권 향상 등의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 3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의 주관으로 진행된 '2014 장애인 인권상' 시상식에는 현대홈쇼핑의 행복나눔기금 중 5000만원이 장애인인권상 후원금으로 사용됐다. 김인권 현대홈쇼핑 사장이 직접 장애인 인권상 인권매체 부문 시상을 하기도 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09년부터 ‘행복나눔기금’을 조성, 누적 총 8억의 지원금을 전달해왔으며, 이를 통해 장애인들과 혈액암 환자들을 돕는데 팔을 걷고 나서왔다.
특히 급성골수성백혈병로 투병중인 이미선(45세·서울)씨는 현대홈쇼핑의 모금을 통한 도움으로 타인조혈모세포이식을 진행했고, 차츰 상태가 호전되고 있어 다른 혈액암 환자들에게도 희망이 되고 있다.
임대규 현대홈쇼핑 관리담당 상무는 "고객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행복나눔기금'을 통해 우리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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