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설' 에네스 카야, 음성파일 전문가 분석 결과는?

에네스 카야 음성 [사진=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쳐]

'불륜설' 에네스 카야, 증거 음성파일 분석 결과는?…"본인 맞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비정상회담'에서 '터키유생'으로 인기를 끌었던 에네스 카야의 '불륜설' 증거로 제시된 음성파일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까지 동원됐다.

3일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 연예'에서 숭실대 소리공학과 배명진 교수는 에네스 카야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공개한 음성 파일이 방송에 출연했던 에네스 카야의 음성과 같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목소리에서 콧소리 같은 끌림이 나타난다. 이 부분이 동일한 기울기를 유지하고 있다"며 "음성 파일의 목소리와 에네스 카야의 목소리가 일치한다"고 판단했다.

에네스 카야의 사생활을 폭로했던 A씨는 인터뷰를 통해 "방송을 보니까 2011년 결혼했다는데 당시 우리는 꾸준히 연락하고 있었다. 나에게 정말 자연스럽게 '자기야'라고 부르는 등 남편처럼 굴었다. 거리를 두려고 하면 더 적극적으로 했는데 시기를 계산해보면 아내 되는 분이 임신 중이었다. 너무 어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피해자라고 밝힌 B씨는 "메시지를 보면 알겠지만 연인 관계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계속 만났고 깊은 관계였다"고 밝혔다. B씨는 "신뢰가 가게 말을 정말 잘했다. 자기는 바람도 안 피우고 그런 사람이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결혼을 했다고 상상할 수 있겠냐"고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또한 해당 여성들이 공개한 에네스 카야의 전화번호도 제작진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일치했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네스 카야가 총각행세를 하고 여자들과 만나고 다녔다는 폭로성 글이 게재됐다. 네티즌들이 해당 글을 허위 내용이라며 몰아붙이자 작성자는 사진과 메시지, 음성 파일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한편 에네스 카야는 3일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정건을 통해 "가족들이 오해와 억측으로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고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