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북한에서도 차·커피 문화 유행...호텔, 찻집보다 140배 비싸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에서도 차·커피 문화가 유행을 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호텔에서 파는 커피와 차는 찻집보다 140배나 비싸다는 게 흠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일 평양에서 차와 커피 문화가 유행하고 있다며 가격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평양에서 여러 찻집과 커피 전문점이 점차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특히 강령 녹차가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 정부는 관영 조선중앙 TV 등을 통해 강령 녹차가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의 은덕으로 탄생했다며 이를 상징해 '은정차'로 부르며 때마다 관영언론을 통해 선전해 왔다.

은정 찻집에는 인파가 붐비고 있으며 외국인들도 자주 찾고 있다.그러나 은정 찻집에서 녹차 한 잔 가격이 북한 돈으로 150원(0.02센트)인 반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고려호텔에서는 2달러 80센트로 무려 140배나 비싸게 팔리고 있다. 장마당 환율이 달러당 8000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2만4000원이 넘는 셈이다.


통신은 또 고려호텔에서 홍차와 피부미용 효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백화차가 2달러 10센트에 판매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커피점 복무원 (웨이츄레스)을 인용해 평양시민들이 차 (녹차)처럼 커피도 즐겨 찾고 있다며, 기호에 따라 선호도도 다르다고 전했다. 평양의 커피 가격은 차보다 훨씬 비싸다고 전했다.


평양 중심가에 있는 '별무리' 카페는 에스프레소와 라테, 카푸치노, 모카 같은 커피의 경우 한 잔에 미화로 5달러를 받고 있다.


미국의 북한전문 여행사인 '‘우리 투어스'는 지난해 평양호텔의 전망대커피점 등 평양의 4 개 커피전문점을 웹사이트에 소개하며 커피 한 잔 가격이 3~4 달러라고 소개했는데 그 사이 최소 25%가 오른 셈이다.


북한 일반 노동자의 한 달 소득을 30달러 정도로 보면 평양의 커피 한 잔 가격이 노동자의 4~5일 치 수당에 해당될 정도로 비싸다.
평양 커피 값은 커피 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서울보다 비싼 수준이다.


서울의 인기 커피전문점에서는 라테의 경우 평균 4600원(미화로 4달러 10센트)정도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