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KB투자증권은 29일 쿠쿠전자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은 렌탈 및 중국사업의 고성장 덕분이라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누계기준 쿠쿠전자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오른 4144억원, 영업이익은 16% 뛴 58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85% 올라 755억원에 달했다.
이중 렌탈 매출액은 전년대비 41% 성장한 306억원을 달성했으며, 정수기 등 신규 렌
탈 가입자 수는 3분기 8만 계정으로 시장 전망치인 6만 계정을 웃돌았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렌탈 매출액은 전년대비 49.2% 성장한 1175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출시한 전기레인지 사업 확대와 함께 2015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프리미엄 IH압력밥솥의 비중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향 매출액은 3분기 누계로 전년대비 62.4% 성장한 4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면세점이 전년대비 101.2% 대폭 증가한 197억원을 기록했다. 양 연구원은 "한중 FTA 관세 인하를 통한 가격 경쟁력 향상으로 중국 내 점유율이 확대되고 현지법인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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